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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아급성갑상선염 증상과 회복과정 (갑상선 항진,갑상선 저하)

by 빛나는크리스탈 2025.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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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2024년 8월_아침에 이유 없이 심장이 빨리 뛰는 듯한 느낌이  있었고, 몸에 아무런 힘이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심장에 문제가 생긴 줄 알고 겁을 먹고 심장내과로 가서 심장 초음파도 하고 혈액 검사를 했습니다.

심장은 너무나도 정상이었고, 혈액 검사상 갑상선에 이상이 생겼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갑상선의 이상 신호

아급성갑상선염은 흔히 바이러스 감염 이후에 나타나며, 목의 앞쪽 통증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해 놓치기 쉬워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열과 피로감,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동반되어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한쪽 갑상선만 아프기 시작하다가 점차 반대편으로 퍼지는 특징을 가집니다.

이러한 증상이 오래도록 지속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단순한 염증이라 생각하고 넘기면 회복에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고통 속에서도 나아짐을 믿었던 시간

저는 아급성 갑상선염으로 진단 받기까지 많은 과정들이 있었습니다.

처음에 갔던 심장내과에서는 그냥 갑상선 염증이고, 일시적인 항진증상이라고 약이 없다고 하셨는데,

너무나도 쓰러질 것 같은 증상에 제발 약이랑 링거좀 달라고 애원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습니다.

일주일새 체중이 4~5키로가 빠질 정도로 식욕도 없었고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너무 고통스러워서 대학병원 응급실을 방문하였지만, 의료 파업으로 검사만 가능하고,

입원이나 치료는 불가하다고 했습니다. 도대체 어디로 병원을 가야하지 고민하다가 살고있는 지역의 종합병원으로 갔는데,

아뿔사 하필. 그때 전산이 마비가 되어서 진료가 불가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처음갔던 심장내과에 가서 수액을 한 대 맞고 겨우 집으로 갔는데,

너무나도 힘든 상황이었기에 여기 저기 전화하다가 같은 교회 장로님 병원에 다음날 가보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4~50분이 걸리는 거리였지만 희망을 안고 갔습니다.

피검사를 하고 결과를 보시더니 바로 아급성 갑상선염이라고 진단을 내려주셨습니다.

드디어 제 병명을 알았습니다!! 아주 힘들겠다고 하시며 진통제와 수액을 주셨습니다.

지금은 항진이 많이 심한 상태이고 아급성 갑상선염의 특성상 항진이 왔다가 저하가 왔다가 회복하는 코스로 평균적으로

6개월 정도가 걸릴수 있다 하셨습니다. 많이 힘들면 스테로이드제를 먹을 수 있지만 길게 봤을때

스테로이드를 먹는게 좋지만은 않다고 하시며 일단 진통제와 갑상선에 좋은 영양제를 처방해 주셨습니다.

진통제를 먹으며 1달 2달 버티고 또 벼텼습니다.

하루하루 조금씩 가라앉는 통증과 회복되는 컨디션을 통해 다시 희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기력함 속에서도 작은 변화에 감사하게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몸은 천천히 회복되었고, 마음도 그에 맞춰 안정을 되찾아 갔습니다.

질병을 겪는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들은 회복의 중요한 일부라는 사실도 깨달았습니다.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귀 기울이기

아급성갑상선염은 분명 일상 속 스트레스와 면역력 저하와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바쁘게 살아가느라 미처 돌보지 못한 몸과 마음의 상태를 되돌아보게 되었어요.

건강 이상이 나타났을 때 이를 무시하지 않고,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우리 몸은 늘 작은 신호를 보내며 균형을 잃지 않으려 애쓰고 있습니다.

그 신호에 귀 기울이는 일은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식의 하나입니다.

자신의 감정과 몸 상태를 인정하고 돌보는 일에서부터 회복은 시작됩니다.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리

갑상선 기능이 일시적으로 항진되었다가, 이후 저하로 전환되는 과정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때의 피로감과 무기력함은 자연스러운 회복 과정 중 하나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정상 갑상선 기능으로 돌아오지만, 회복의 속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조급해하지 않고 나의 회복 리듬에 맞춰 천천히 살아가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저는 항진이 2달정도 있었고 그 후 저하가 2달정도 왔습니다. 그 이후 갑상선 호르몬의 수치는 정상으로 왔는데.

후유증인지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지만 어지럼증이 남아서 아직 까지도 완전히 깨끗하게 낫지는 않았습니다.

갑상선 카페에 여러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니 1년~2년이상이 지나서야 몸이 완전히 회복되었다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저도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하루하루 감사하며 버텨나가는 중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오히려 삶의 속도를 잠시 늦추며 나를 다시 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회복은 단순히 증상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균형이 회복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의사의 조언과 함께 걷는 회복 여정

정확한 진단을 위해 갑상선 기능 검사, 혈액검사, 초음파 검사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나 진통소염제를 통한 증상 조절은 회복을 빠르게 도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가진단보다는 내분비내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전문의의 지속적인 추적 관찰로 합병증 없이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혼자 판단하기보다 의료 전문가와의 협력이 회복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적절한 치료는 물론 정서적 안정까지 고려하는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작은 변화가 만든 기적

회복 중에는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부드럽고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이 도움이 됩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규칙적인 수면과 가벼운 스트레칭도 회복을 촉진시킵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려는 노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몸과 마음이 조화롭게 회복되기 위해선 생활습관의 개선이 꼭 필요합니다.

한 끼의 따뜻한 식사와 푹 자는 밤이 생각보다 큰 힘이 되어 줄 수 있습니다.

작지만 꾸준한 습관이 회복을 앞당기고 건강을 되찾는 열쇠가 됩니다.

같은 고통을 겪는 이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말

아급성갑상선염을 겪는 분들 중엔 걱정과 두려움으로 지치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고통은 지나가는 과정이며, 반드시 회복의 날은 찾아옵니다.

경험을 통해 깨달은 것은,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믿음이었습니다.

자신을 다그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상태를 받아들이는 용기를 내세요.

병을 이겨내는 것은 몸만의 싸움이 아니라 마음과의 싸움이기도 합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보냅니다.

다시 건강해진 내일을 위해 오늘을 살아가기

병을 겪으며 얻은 가장 큰 깨달음은 건강한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였습니다.

아급성갑상선염을 겪고 난 지금, 저는 조금 더 자신을 돌보는 법을 배웠습니다.

우리는 모두 완벽하지 않지만, 회복할 수 있는 힘을 지닌 존재입니다.

오늘 하루도 스스로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고, 회복을 위한 선택을 해보세요.

내일의 나는 오늘보다 더 나아질 것입니다. 그리고 그 여정 속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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