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벚꽃은 오랜 옛날부터 자생해 왔으며,
다양한 활 등을 만드는 용도로 사용됐다.
특히,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의 경판의 재질은 자작나무로 만들어졌다고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산벚나무와 돌배나무로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민국의 벚꽃의 기원과 원산지에 대해서 논란이 있었다.
프랑스인 신부 타케가 제주도에서 1908년 제주벚나무 자생지를 찾아냈다.
1962년에는 식물학자인 박만규 국립과학관장이 “벚꽃은 우리 꽃-한라산이 원산지”란 주장을 폈고,
실제로 한라산에서 대한민국 연구자로서는 처음으로 왕벚나무 자생지를 확인했지만,
2018년 연구를 통해 제주벚나무와 일본 왕벚나무 사이에 유전적 뒤섞임은 없다는 것을 밝혀냈다.
즉 제주벚나무는 제주도에서 기원한 것이고 일본 왕벚나무는 일본에서 기원한 것이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은 서울의 창경궁에 왕벚나무를 심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 제국이 패망한 후 벚꽃 축제를 지속하는 것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벚꽃은 일본을 상징하는 꽃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1983년에 창경궁에 심어져있던 벚나무는 베어졌고, 일부는 여의도의 윤중로에 옮겨 심어졌다.
축제의 지속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에서는 여전히 벚나무를 가로수로 심어왔고,
벚꽃축제가 각지에서 개최됐다. 2020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벚꽃 축제가 줄줄이 취소됐다.
특히 전국 최대의 벚꽃축제인 군항제도 58년 만에 처음으로 취소되었으며, 2023년에 다시 재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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