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시작하게 된 계기
저는 평소에 겁도 많고 불안도 많은 성격이라 새로운 도전을 쉽게 하지 못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친정엄마께서 1년 동안 꾸준히 수영을 배우시더니,
건강도 좋아지고 활력도 생겼다고 강력 추천을 하셨어요.
게다가 회비도 내주시고, 수영복 살 돈까지 챙겨주셔서 억지(?)로 등록하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막상 시작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즐겁고 재미있었어요.
수영 첫날의 긴장과 설렘
첫날, 선생님께서 저를 보시자마자 “물을 무서워하시네요”라고 하실 정도로 저는 겁이 많았어요.
그런데 옆 라인에서 열심히 수영을 하시는 할머니들을 보고,
‘할머니도 하시는데 나라고 못할까?’라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덕분에 용기를 내서 선생님이 알려주시는 대로 하나씩 따라갔고,
생각보다 수영이 재미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더 놀라운 건 제 딸들이에요.
원래는 아이들이 수영하고 엄마들이 지켜보는 게 보통인데,
저는 반대로 제가 수영을 하고 첫째와 둘째 딸이 옆에서 엄마를 응원해주었어요.
두 딸의 응원 덕분에 더 힘을 내서 수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주부 수영반 수업 구성 (월, 화, 목, 금 주 4회)
저는 주부 수영반에서 주 4회 레슨을 받고 있어요.
짧은 시간이지만 매 수업마다 새로운 걸 배우고, 조금씩 성장하는 게 눈에 보여 뿌듯합니다.
1일차 : 발차기, 잠수하기, 음파 호흡법, 물에 몸 띄우기
2일차 : 음파 발차기, 킥판 잡고 발차기
3일차 : 앞에 배운 내용 복습 + 자유형 손동작
4일차 : 복습 + 킥판 잡고 자유형 손동작
이렇게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니 물이 조금씩 친근해지고,
두려움보다 즐거움이 더 커졌습니다.
수영이 건강에 준 변화
사실 저는 1년 전 아급성 갑상선염을 앓으면서 건강이 많이 무너졌고,
지금도 미세어지럼증 때문에 고생하고 있어요.
그런데 수영을 시작하고 나니 오랜만에 활력이 생기는 걸 느낍니다.
전신 운동이라 그런지 몸이 개운해지고, 스트레스도 줄어드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물속에서 움직이고 나면 마음이 훨씬 안정되고 기분이 좋아져요.
결론 : 겁 많은 주부도 수영할 수 있다
저처럼 새로운 걸 시작하는 게 두렵고, 물이 무서운 분들도 많으실 거예요. 하지만 직접 수영을 배워보니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주부로서 하루하루 바쁘고 지칠 때, 수영은 몸과 마음을 동시에 회복시켜주는 좋은 운동인 것 같아요.
저는 앞으로도 꾸준히 수영을 배우면서 건강도 챙기고, 아이들에게 도전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수영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